본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느끼다/영화 후기

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은 없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등장인물 정보 줄거리

by 레이모카 2023. 3. 9.
반응형

2018년에 개봉한 한국연화 완벽한 타인. 2016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에 리메이크작이다. 이 영화는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 스페인, 터키, 인도, 프랑스 등 18차례 리메이크 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이다. 이재규 감독의 작품이고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7명의 배우가 영화를 이끌어 간다.

한국영화, 넷플릭스, 완벽한타인, 퍼펙트 스트레인저, 리메이크, 이재규감독,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영화 완벽한타인 포스터

 

영화 완벽한 타인 등장인물 소개 및 관계

영화 완벽한 타인은 등장하는 인물의 처한 상황과 인물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등장인물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 정석호 (조진웅) - 예진의 남편. 서울대 의대 출신의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 석호와 예진 부부의 집들이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 예진 (김지수) - 석호의 아내. 정신과 의사. 외동딸 소영이에게 보수적이고 연애문제로 딸과 사이가 좋지 못하다.
  • 강태수 (유해진) - 수현의 남편.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 3명의 아이가 있고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산다. 
  • 황수현 (염정아) - 태수의 아내. 전업주부이고 시를 좋아해서 문학모임에 다닌다. 
  • 고준모 (이서진) - 세경의 예비남편. 부유한 집에서 자랐지만 석호와 태수와 달리 좋은 대학을 가지는 못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 세경 (송하윤) - 준모의 예비아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준모와 나이 차이가 있다. 그래서 친구들과 친구들 와이프들과 나이차이가 있고 이 모임을 함께한 지 오래되지 않아 말을 편하게 하지 못한다. 
  • 영배 (윤경호) - 교장선생님의 아들. 아버지를 따라 학교 체육 선생님이 되었다. 최근 이혼을 하고 교사도 그만두었다. 
  • 정소영 (지우) - 석호와 예진이 낳은 딸. 나이는 20살이고 남자친구와 문제로 엄마인 예진과 갈등을 일으킨다. 아빠인 석호와는 마음 놓고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7명의 숨은 이야기. 영화 줄거리

석호, 태수, 준모, 영배, 순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오랜 친구들이다. 석호가 새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집들이를 준비하고 친구들을 초대한다. 순대는 참석하지 못하고 영배를 제외하고 부부와 함께 집들이에 참석한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던 중 핸드폰과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예진은 게임을 하나 제안한다. 저녁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이다. 문자도 공개하고 통화는 스피커폰으로 대화해야 한다. 처음에는 다들 이상한 게임을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찔리는 거 있어?라는 질문에 다들 결백을 장담하며 핸드폰을 식탁에 올리고 게임에 참여한다. 처음엔 기분 좋은 분위기로 가볍게 시작해나가지만 점점 숨겨온 비밀들이 하나씩 풀어진다. 예진은 성형외과 전문의인 남편 석호 몰래 가슴 수술을 알아보고 있었고 준모와 불륜관계였다. 석호는 정신과 의사인 예진 몰래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었고, 재산을 담보로 투자했다가 사기당한 걸 들킨다. 수현은 문학반 동료와 예진을 험담한 것과 시어머니를 실버타운에 보내려고 알아보고 있었고, 태수는 12살 연상의 여자가 텔레그램으로 야한 사진을 계속 보내오는 것이었다. 영배는 게이였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퇴직당했다. 준모는 레스토랑 매니저를 임신시킨 사실을 들킨다. 장난으로 시작한 게임이었지만 서로의 비밀과 추악한 모습이 하나둘 밝혀지게 되고 분위기는 점점 처참해졌다. 친구들은 서로 덮어주며 잘 넘어가려고 하지만 비밀은 끝도 없이 계속 나왔다. 세경은 화가 나 결혼반지를 빼서 식탁 위에 놓고 그 자리를 빠져나간다. 반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빙글빙글 돌고 게임을 하지 않는 상황으로 바뀌며 영화를 끝낸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완벽한 타인 후기

영화 속 7명의 배우들은 여러 가지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친구에 말하지 못한 비밀, 다른 사람에게 했던 험담, 아직 수습이 되지 않아 배우자에게 말하지 못한 문제 등 사소한 것도 큰 문제도 다 비밀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과 대입하여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세상에 비밀 없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범죄 없이 스릴이 넘쳤고 어느 공포영화보다 무서웠다. 7명의 배우가 식탁에 앉아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긴장감이 넘쳤다.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 훌륭했고 장면장면이 연극적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결말부의 장면에 대해서 감독은 비밀이 밝혀진 앞부분이 현실이고 평화로운 뒷부분이 가상이라고 말했는데, 뭐가 맞는지는 영화를 보고 각자의 몫에 맡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비밀을 최대한 안 만들어 내는 게 좋겠지만, 어느 정도의 비밀은 감추어 가며 살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응형

댓글